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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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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ck Corea Music Workshop 사실, 예상외로 비싼 가격이었다.재즈 피아니스트인 칙 코리아가 2014.3.29-30일 양일간 온라인으로 실시간 진행했던 총 6시간의 뮤직 워크샵 참가비는 1일 $99.50, 2일에 $199였다. 웹사이트 또는 뉴스레터 등을 통해 최근에 칙 코리아 프로덕션에서 교육 분야에 신경 쓰고 있다는 점을 잘 알 수 있는데, 아무래도 연세가 70세를 넘어서면서부터 본인의 음악인생에서 얻었던 경험과 가치를 후학들에게 물려 주고 싶은 마음이 커지고 있나 보다. 이전 워크샵이 유료였다면, 오늘은 무료 워크샵이 진행되었다. 동부 표준시로 2014.11.23일 일요일 오후 3시(EST 3PM), 한국 시간으로는 11.24일 월요일 새벽 5시 정각에 실시하기로 예정되었던 이번 워크샵은 뮤지션들의 Q & A를 실시간으로 받아서..
이탈리아에서 마신 카페 아메리카노(Caffe Americano) 가끔 재즈와 관련된 글을 올리기 위해서 만든 블로그지만 의외로 "이탈리아에서 아메리카노"와 같은 키워드 검색으로 넘어 오는 분들이 많아서 나도 같은 키워드로 한번 검색을 해봤다. 검색을 해보니 가관이었다. 일상적으로 마시는 음료인 커피로 거드름 피우며 잘난 체하는 글들이 많았다. 특히나 이탈리아에서 당연히 쓴 에스프레소를 마셔야지, 촌스럽게 아메리카노가 웬말이냐는 글들이 압도적이었다. 그런데, 이탈리아 사람들이 특히 가정에서 모카포트로 뽑은 에스프레소를 많이 마시긴 하지만, 쓴 맛 그대로 먹는 게 아니라 대부분 설탕을 탄다. 길거리 카페에서도 대부분 에스프레소에 설탕을 부어 원샷하고 갈 길 간다. 이탈리아 사람들은 그렇게 단맛이 섞인 쓴맛을 즐긴다는 얘기다. 아메리카노조차도 쓰다는 사람들이 굳이 이탈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