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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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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즐기는 재즈가 종교에 대한 찬가? 어쩌다 보니, 이번 포스트는 특정 종교와 유명인들을 다루는 민감한 주제가 되어버렸다. 별로 눈에 띄고 싶은 블로그가 아니어서 공개만 할 뿐, 발행하고 있지도 않고, 읽을 만한 포스트도 없어 재즈 관련 키워드로 검색해 들어오시는 분들이나 가끔 스쳐 지나는 블로그라서 그럴 리는 없겠지만, 혹시라도 논란의 소지가 있을 수 있어 음악에 대한 감상 같은 주관적인 부분을 제외하고는 실제 팩트만 나열하는 방식으로 글을 정리했다. 일부는 출처를 밝혔지만, 일일이 모든 출처를 제공해 드리지는 못하겠다. 관심 가는 분들은 조금만 구글 검색하는 수고를 기울이면 모두 근거있는 출처를 찾으실 수 있다. 우선, 혼잡한 명동 거리에서 "예수천국 불신지옥"을 외치는 모습에 심하게 눈살을 찌푸리긴 하지만, 그렇다고 종교에 반대하는 입..
Armando's Rhumba by Chick Corea & Gary Burton Chick Corea가 즐겨 연주하는 곡 중 'Armando's Rhumba'라는 곡이 있다. 이 곡은 1976년 "My Spanish Heart" 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칙 코리아가 아버지인 Armando에게 바친 곡이다. 본명이 Armando Anthony Chick Corea인 칙 코리아가 본인의 이름을 따서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칙의 팬이라면 이 곡을 아버지에게 바치는 곡이라고 늘상 그가 얘기하고 다닌 것을 잘 안다.(어머니에게 바치는 곡으로는 2001년도 "Past, Present and Futures"앨범의 'Anna's Tango'와 'Dignity' 두 곡이 있다.) 조상의 이름을 자랑스럽게 물려받는 미국인들의 작명 스타일 때문인지 이탈리아 이민자인 할아버지의 이..
칙 코리아, "내 나라(코리아)에 돌아와서 기쁩니다" 6월 14일 토요일 저녁 7시, 드디어 칙 코리아와 개리 버튼 듀오를 서울에서 볼 수 있었다. 삼성이라는 이름이 붙은 공연장은 놀랄 정도로 실망스럽기 그지 없었지만. 오랜 경륜이 쌓일 수록 오히려 젊은 세대의 뮤지션들보다도 더 깊고 풍성한 연주가 가능한 재즈라는 쟝르의 특성 때문인지, 두 분 모두 70대의 나이임에도 지금이 전성기라고 해도 좋을 훌륭한 연주를 보여주었다. 재즈를 공부할 때 재즈 화성(Jazz Harmony)을 공부하고 다양한 스케일들(Scales)과 12 key 모두 많은 시간을 들여 꾸준하게 연습해서 숙달해야 하고, 코드와 스케일의 변화에 따라 자유로운 즉흥 연주(Improvise)를 하기 위해서는 그 기초가 되는 다양한 모티브(Scale Motives), 재즈 리프(Riff)나 프레이..
Chick Corea has arrived in Seoul! 27년째 가장 좋아하는 뮤지션으로 사랑하고 아껴마지 않는 Chick Corea가 금일 73번째 생일을 한국에서 맞이하게 됐다. 금요일, 대구에서 1회 공연후, 토요일 저녁엔 서울에서 공연을 갖는다. 1973년 "Crystal Silence" 앨범을 시작으로 거의 40여년째 꾸준히 왕성한 활동을 이어 오고 있는 전설적인 Gary Burton과 Chick Corea 듀오의 콘서트. See you on Satu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