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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zz

Softly, As In A Morning Sunrise

vision2real 2015.03.01 22:41

사실, 이 포스트는 작년에 작성하다 말았던 글인데, 요 며칠간 계속 마음 한 켠에 걸려 있는 느낌이 들어 2015년 3월 1일 일요일에 새로 내용을 정리해서 올려 본다.



"Softly, As In A Morning Sunrise"


아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Softly, As In A Morning Sunrise'는 곡명이다. 

특히, 재즈를 듣는 분들은 오랜 세월 동안 많은 뮤지션들이 연주한 덕분에 흔하디 흔하게 들을 수 있는 재즈 스탠다드 곡이다. 원래는 1920년대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공연했던 "The New Moon"이라는 뮤지컬에 나왔던 곡인데, 원곡은 남성 테너를 위한 곡이었다고 한다. 뮤지컬의 줄거리는 프랑스 혁명 때문에 신분을 숨기고 미국으로 도망 와서 어느 부자의 몸종 역할을 하며 숨어 지내던 프랑스 귀족 출신인 주인공이 그 부자의 딸과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오해와 배신 속에 다시 본국으로 잡혀 가는 우여곡절을 겪은 후 결국엔 결혼해서 행복하게 잘 살았다는 스토리다. 이 곡은 주인공이 믿었던 여자한테 배신당했다는 오해로 상실감에 빠져 있을 때 친구가 부르는 곡이라고 한다.


90여년 전에 쓰여진 워낙 오래된 곡이기도 하고 뮤지컬과 상관 없이 재즈 보컬리스트들이나 재즈 뮤지션들이 수도 없이 부르고 연주해댄 관계로, 대부분의 재즈 팬들은 이 곡을 알더라도 곡의 내용이나 유래는 당연히 잘 모른다. 곡명만 봐서는 아침에 들으면 잘 어울리겠다 싶지만, 실상은 사랑에 배신당한 남자의 비통한 심정을 말하는 곡이라서 가볍게라도 아침에 음미할 만한 가사는 아니다.


가사의 일부를 보자면, 


Softly as in a morning sunrise,

The light of love comes stealing into a newborn day

Flaming with all the glow of sunrise 

A burning kiss is sealing a vow that all betray


For the passions that thrill love and take you high to heaven

Are the passions that kill love and let it fall to hell

So ends the story


Softly as in a morning sunrise,

The light that gave you glory

Will take it all away


그리 어렵지 않은 영어라 굳이 번역은 필요 없겠지만, 

아침 해가 뜰 때처럼 부드럽게 아름다운 사랑이 찾아 와서는 천국의 황홀감을 맛보여 주고는 결국엔 지옥의 나락으로 떨어뜨려 모든 것을 앗아 갈 거라는 섬뜻한 내용의 가사다.


많은 재즈 연주자들이 자신들이 작곡한 오리지널보다 이런 재즈 스탠다드를 자주 연주하게 되는 이유는 애초에 블루스나 재즈가 음악 장르로 자리잡기까지 딱히 연주할 만한 곡이 없던 시대적인 배경에 이유가 있었기도 하고, 그래서 많은 레퍼토리들이 당시 유행하던 이런 유행가(뮤지컬 곡들)에서 비롯됐기 때문이다. 재즈의 묘미가 연주자의 즉흥 연주(improvisation)에 상당한 부분 달려 있다 보니, 대중에게 익숙한 이런 곡들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해석해서 다른 연주자들과 비교할 수 있게 하기 위함도 있다. 게다가, 연주 실력과 작곡 솜씨가 꼭 비례하는 것은 아니라서, 연주는 휼륭하지만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작곡 실력 때문에 빛이 바랜 뮤지션들도 많으니 차라리 스탠다드를 연주하는 게 낫기도 하다. 


스탠다드는 익숙한 멜로디를 가지고 있어 친숙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달리 말하면 그만큼 지겹기도 하다. 따라서, 새롭고 신선하게 해석한 연주를 보여 주지 않는다면 그냥 그런 곡을 또 재탕 삼탕하는 삼류 연주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Sophisticated Lady", "'Round Midnight", "All The Things You Are", "Autumn Leaves"처럼 흔히 연주되는 재즈 스탠다드와 비교해서 봐도 사실, 이 곡 "Softly, As In A Morning Sunrise"는 특히나 올드한 느낌의 스윙 곡으로 연주한 버전이 많은 터라 딱히 좋아하지 않았던 곡인데 이 곡을 오랫동안 즐겨 듣게 만든 유일한 연주 버전이 있다.


곡의 일부만 올려도 저작권 위반이 된다고 하니 아마존의 음원 미리듣기로 잠깐 들어보실 수 있는데, 아래 링크를 클릭하셔서 화면에서 조그만 삼각형 모양의 아이콘을 클릭하면 30초간 연주를 들어보실 수 있다.


"Softly, as in a morning sunrise" 잠깐 들어 보기


이 곡은 재즈와 퓨젼계에서 두말 할 것 없는 정상급의 세계적인 드러머 데이브 웩클(Dave Weckl)이 1990년도에 발표한 그의 첫 번째 솔로 앨범 "마스터 플랜(Master Plan)"에 수록되어 있다. 이 앨범에는 칙 코리아(Chick Corea)를 비롯해서 거물급 뮤지션이 다수 참여하고 있는데, 데이브 웩클이 80년대 중반부터 '칙 코리아 일렉트릭 밴드(Chick Corea Elektric band)'와 '칙 코리아 어쿠스틱 밴드(Chick Corea Akoustic Band)' 활동으로 이미 20대에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기 때문에 세계 최고 수준의 뮤지션들을 녹음에 참여시킬 수 있었던 것처럼 보이지만 속사정을 보면 꼭 그런 건 아니다.



어릴 적 함께 음악을 배우며 자라던 고향 친구들을 모아 첫 앨범을 만들다


날개를 달아 준 칙 코리아(Chick Corea, 피아노), 당시 무명이던 미셀 카밀로(Michel Camilo, 피아노)와 Frech Toast 활동 시절 함께 연주하며 사이먼 앤 가펑클의 재결합 투어에 추천해 주는 등 경제적으로도 많은 도움을 줬던 6현 베이스(6-String Electric Bass)의 명장 안소니 잭슨(Anthony Jackson, 베이스), 칙 코리아에게 신인 데이브 웩클을 추천해 줬던 마이클 브렉커(Michael Brecker, 색소폰), 드럼계의 우상이었던 스티브 갯(Steve Gadd, 드럼) 등 인연이 있던 뮤지션들이 마침 거물급이었을 뿐이다.


무엇보다도 고향인 세인트 루이스(St. Louis)에서 10대 시절 함께 자라며 음악을 연주하고 배우던 오랜 친구들과 함께 작업한 것이 가장 인상적이다. 최근 데이브 웩클과 재결합 후 새 앨범을 발매했던 제이 올리버(Jay Oliver)가 이 앨범에 처음으로 작곡 파트너 겸 키보드 연주자로 참여하였고, 현재까지도 데이브 웩클과 밴드 활동을 함께 하고 있는 탐 케네디(Tom Kennedy, 베이스)도 이 때 처음 녹음에 참여했다. 탐 케네디의 형인 레이 케네디(Ray Kennedy, 피아노)도 녹음에 참여 했는데, 데이브 퀙클이 드럼, 레이 케네디가 피아노, 동생인 탐 케네디가 베이스를 맡아 이 앨범에서 유일하게 재즈 트리오로 녹음한 어쿠스틱 연주곡이 위에 소개한 'Softly, As In A Morning Sunrise'다.


이미 언급했지만, 'Softly, As In A Morning Sunrise'를 연주한 대부분의 곡은 느릿한 템포에 쿵짝거리는 스윙 리듬이라 지루하기 짝이 없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아 거의 듣지 않던 곡인데, 이 곡은 다르다. 아마도, 대부분의 팬들에게는 BPM이 130을 넘는 빠른 리듬으로 세련되게 내달리는 드럼의 경쾌함이 먼저 다가오겠지만, 나는 형 레이 케네디의 피아노 연주에 뻑이 갔다고나 할까. 당시 CD가 나오자마자 구입해서 듣는 순간 타이틀 곡인 "Tower Of Inspiration"과 레이 케네디의 피아노 연주를 듣고 훅- 갔다. 이 트리오 연주에서 3명의 연주가 모두 흠잡을 데가 없지만, 특히 드럼과 피아노가 발군의 연주 실력을 뽐내는 곡이다.


JazzTimes Magazine 1999년 11월호의 기사를 보면, 어릴 적 친구들과의 관계에 대해서 데이브 웩클이 언급하는 내용이 있다.


"우리 모두 세인트 루이스 지역에서 자랐는데 15살쯤에 톰 케네디를 어느 음악 캠프에서 만났죠. 서로 가까운데 살고 있길래 우리 아버지가 걔네 집에 차로 데려다 주곤 했습니다. 그 형인 레이가 대단한 키보드 연주자여서 함께 많은 연주를 했었죠. 앨범에서는 탐이 대부분 일렉트릭 베이스를 연주하지만 처음엔 업라이트 베이스를 연주했기 때문에 당시엔 탐과 형 레이와 함께 비밥 연주를 많이 했어요."


"탐이 제이(Jay Oliver)랑 아는 사이여서 우리한테 소개했죠. Pat Metheny, Gino Vanelli, Tower of Power, Earth, Wind and Fire 등등 약간 팝적인 재즈 스타일을 좋아하는 게 나랑 취향이 잘 맞았습니다. 그때가 항상 함께 연주하면서 깊게 많이 배운 시기였습니다."



이렇듯 이들은 어린 학생시절부터 음악으로 어울려 다니던 무리들이었다. 그렇다면, 이 대단한 연주자였던 동네 형 레이 케네디는 그 동안 무명의 재즈 피아니스트로 지냈던가? 당시 이 사람의 연주를 데이브 웩클의 솔로 앨범에서 처음 듣고 바로 반해서 레이 케네디를 찾아 듣기 시작했다. 


간혹, 이렇게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활동하는 솔로나 밴드의 리더가 아닌 밴드의 일원(Sidemen) 또는 함께 연주해주는 세션(Session Musicians) 중에서 이렇게 귀를 확 잡아 당기는 사람들이 있다. 존 비즐리(John Beasley, Piano)나 오트마로 루이즈(Otmaro Ruiz, Piano), 마코토 오조네(Makoto Ozone) 등이 처음 등장했을 때도 내게는 그런 뮤지션들이었다. 나는 이런 뮤지션들의 연주는 솔로 앨범이든 다른 뮤지션의 녹음에만 참여했던 곡이든 어떻게든 찾아 듣는다.



프랭크 시나트라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은 재즈 기타리스트, 존 피자렐리


존 피자렐리(John Pizzarelli)라는 이름을 들어 본 적이 있는지 모르겠다.


이탈리아계 미국인으로 그의 부친은 유명한 버키 피자렐리(Bucky Pizzarelli). 스윙과 소프트한 스탠다드 재즈계에서는 유명한 재즈 기타리스트였다. 존 피자렐리는 부친의 영향으로 재즈 기타도 치고 노래도 부르는 팔방 미인같은 뮤지션인데, 인물도 좋고 늘 세련된 정장 차림으로 여성들에게 인기도 많은 유명한 재즈 뮤지션이다. 이 사람은 주로 드럼이 없이 기타, 피아노, 베이스 이렇게 트리오 구성으로 활동을 많이 했는데 이 트리오의 피아니스트가 바로 레이 케네디다.


사실, 피자렐리의 음악은 재즈와 팝의 경계에 있다고 해도 될 만큼 좀 과하게 소프트한데다 가벼운 스윙감이 전혀 내 취향이 아니었지만, 레이 케네디의 피아노 때문에 자주 들었다. 솔직히 , 존 피자렐리의 보컬을 들을 때 오글거려서 꺼 버리고 싶었던 경험도 꽤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아노 연주 때문에 일부러 챙겨 듣고 싶을 만큼 레이 케네디의 연주에는 뭔가 특별함이 있었다. 존 피자렐리가 1993년 발표한 "NATURALLY" 앨범의 피아니스트였던 켄 레빈스키(Ken Levinsky)가 프로모션 투어 일정도 맘에 안 들고, 되도록 집에서 가까운 데서만 공연하고 싶다는 황당한 이유로 탈퇴해 버리자 아버지로부터 급하게 소개받은 피아니스트가 재즈계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던 레이 케네디였다.


존 피자렐리가 처음 레이 케네디와 만나게 된 때를 회상해 보면,


"아버지가 전화로 말씀하셨어요, '피아노 연주자를 찾고 있는 중이면, 끝내 주는 친구가 있어.' 

레이를 집으로 불러서 우리 콘서트의 테이프를 들려 주고 그의 연주를 들었는데, 평소 내성적인 내 동생 마틴(Martin Pizzarelli)이 그의 연주를 듣고는 흥에 겨워 참지 못하고 발을 구르면서 그에 맞춰 베이스를 연주하는 걸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 길로 쭈욱 피아노를 맡아 오고 있지요(My father called me up and said, 'If you're looking for a piano player, this guy's unbelievable.'" John recalls, noting that he'd only auditioned two players. "We had Ray over to the house and gave him some tapes of the trio and said here's where we're at." Before rehearsing with John and Martin, Ray, a disciple of Oscar Peterson and Art Tatum, studied tapes of concerts and club dates and learned some of the original songs, which he "swung the daylights out of." John was struck by how even a usually reserved Martin couldn't help but tap his foot and slap the bass along. "Martin and I looked at each other, then glued Ray to the piano bench, where he's been ever since.)."



이후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레이 케네디는 존 피자렐리의 트리오 멤버로서 아래 앨범들에서 피아노를 연주하고 투어를 함께 다녔다.


1994, Dear Mr. Cole (1번 트랙, 'Style Is Coming Back In Style' 한 곡에서만 연주)

1994, New Standards

1996, After Hours

1996, Let's Share Christmas

1997, Our Love is Here to Stay

1998, Meets The Beatles

1999, P.S. Mr. Cole

2000, Kisses in The Rain

2000, Let There Be Love

2002, Relaxing at the Penthouse with Ruby Braff

2003, Live at Birdland

2004, Bossa Nova

2005, Knowing You



이외에도, 아래와 같이 자신의 이름을 건 솔로/듀오/트리오 앨범을 다수 발표했다.


1998, The Kennedy Brothers - I’ll Remember April

2000, Ray Kennedy - The Sound of St. Louis

2001, Ray Kennedy - I'm Beginning To See The Light

2003, Dick Hyman & Ray Kennedy - What Is There To Say

2003, Bucky Pizzarelli & Ray Kennedy - The Swing Kings ~ A Tribute To Benny Goodman

2005, Bucky Pizzarelli & Ray Kennedy - The Swing Kings ~ Pennies From Heaven

2006, Ray Kennedy Trio - Plays Cole Porter

2006, Ray Kennedy Trio - Mozart In Jazz

2006, Ray Kennedy Trio - Bach In Jazz

2007, Ray Kennedy Trio - Baroque In Jazz

2007, Ray Kennedy - Soft Winds

2008, Ray Kennedy Trio - Classic In Jazz

2008, Ray Kennedy Trio - Beethoven In Jazz

2008, Ray Kennedy Trio - Plays The Music Of Arthur Schwartz

2013, Ray Kennedy - Solo (존 피자렐리와 투어 중 간간이 1년 반 기간에 걸쳐 녹음해 두었던 피아노 솔로 13곡을 뒤늦게 CD로 발매한 것임)




존 피자렐리, 그의 부친 버키 피자렐리, 트리오에서 베이스를 맡은 동생 마틴 피자렐리의 앨범에 레이 케네디가 모두 피아니스트로 참여한 것으로 봐서는 이들은 궁합이 잘 맞아 정말 잘 지낸 것처럼 보인다.


한국에서 레이 케네디라는 이름은 아마도 아래와 같은 클래식을 재즈로 연주한 앨범으로 조금 알려져 있지 않을까 싶다. 


モーツァルト・イン・ジャズ


이 앨범은 2006년,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1756-1791)의 탄생 250주년을 맞아 재즈 풍으로 해석되어 발표된 "Mozart in Jazz"인데, 일본 재즈 전문지인 스윙 저널로부터 호평을 받고 골든 디스크 선정 및 스윙 저널 집계 월간 탑 차트 판매순위 1위, 스윙 저널 판매 톱1위를 차지한 재즈 트리오 앨범이다. 일본에서 기획하여 제작되었으며 한국에서도 일찍이 시리즈로 소개된 바 있다. "Mozart In Jazz", "Bach In Jazz", "Baroque In Jazz", "Classic In Jazz", "Beethoven In Jazz" 등 클래식을 재즈로 연주한 앨범이 5개 있다. (자세한 앨범 소개는 여기를 클릭)


이쯤에서 레이 케네디가 존 피자렐리와 연주하는 장면을 잠깐 보도록 하자.



(위곡은 "Kisses in the Rain" 앨범의 수록곡 'Oscar Night'이다.)



그 외 여러 많은 뮤지션들의 앨범 작업에 참가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지만 2005년도 "Knowing You" 앨범을 끝으로 더 이상 존 피자렐리와의 활동을하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데이브 웩클의 트윗을 받고 정말 깜짝 놀랐다.


레이 케네디, 그는 더 이상 피아노를 연주하지 못한다!!!


이 모든 게 정말 한 편의 영화 같기만 하다.




작년 2014년 2월에 데이브 웩클이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알려 온 것은, 

레이 케네디는 현재 병을 앓고 있으며 병원비와 생활비 등으로 그와 그의 가족이 곤란을 겪고 있으니 얼마가 됐든 팬들이 조금씩이라도 도와달라는 요청이었다. 



혹, 그의 팬이라면 도움이 절실한 시점


1957년생인 레이 케네디가 현재 앓고 있는 질환은 다발성 경화증(MS, Multiple Sclerosis)으로 온몸에 마비가 와 피아노는 커녕 정상적인 생활 자체가 불가능한 정도이며, 2006년에 발병한 병이 급속하게 진행되어 현재는 자택에서 치료 중이며 누워서만 생활 중이다.


그는 이제 더 이상 연주를 할 수 없다.


병원비 부담과 남은 가족의 생계를 위해 팬들에게 지원을 요청하는 청원이 현재 진행중인데, 작년 2월부터 시작된 모금청원은 두어번 마감했다가 다시 재개하여 현재 목표액 $50,000의 절반을 조금 넘은 $36,121에 도달해 있다. 혹시, 나처럼 레이 케네디의 연주를 아끼던 팬들이라면 그냥 지나치지 말고 조금의 관심을 보여 주어도 좋을 듯 싶어 모금 사이트를 아래 소개한다.


http://www.youcaring.com/medical-fundraiser/support-ray-kennedy-and-his-family/93579

(www.youcaring.com은 모금 청원을 대행하는 웹사이트로 신용카드로 금액을 지원하도록 되어 있다.)


그의 투병 사실은 레이 케네디 개인적으로도 큰 불행이며, 그가 오랜 시간 동안 피나는 연습으로 쌓아 올린 재능을 잃어 버리는 것은 재즈 팬들에게도 큰 불행이다.



Softly, as in a morning sunrise라는 노래 제목과 같이,


아침 해가 뜨는 것처럼 부드럽게 

기적이 햇살처럼 찾아와

언젠가 그가 다시 일어나 피아노를 힘차게 연주하는 

그 날이 와 주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다.


그런 영화와 같은 일이 일어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I have heard many piano players in my 53 years on this earth. 

I will tell you this, 

Ray Kennedy is one of the greatest piano players 

who has ever walked on this planet. 


-John Pizzarelli - 

May, 2013


God Bless to Ray Kennedy and his family!



2015년 5월 28일, Ray Kennedy는 MS로 인해 결국 5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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